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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위버스 공지를 보고 난 화를 냈어. 오후에 니 편지를 보고는 난 말을 잃었어. 그냥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졌어.
퇴근을 하고 스밍을 체크하고 투표를 챙기고 니 뮤비랑 공연영상을 틀어놓고 어제 만들던 아미밤 꾸미기를 이어하다가 난 그만 울고 말았네. 네가 아름답게 채워가라는 내 일상이 너무 온통 너이더라.
나보다 어른스러운 네가 어련히 알아서 결정했을까, 주변에 너를 아끼는 이들로 가득한데 얼마나 나은 길 안내해 주었을까, 생각하며 기쁘게 보내줘야지 하다가도 혹시 우리가 잡아주기 바라지 않을까 고민도 된다. 1년 6개월 길어서 무작정 기다리라고 하기 조심스럽다는 네 말이 난 그렇게 서운했거든. 1년 6개월 금방 간다고 어디 가지 말고 딱 기다리라고 날카롭게 말해야지~~~ 동그래미야~~
너의 거대한 꿈과 함께 할 건데 1년 6개월쯤이야~ 어디서든 이렇게 곱고 고운 니 몸과 마음 다치지 않고 곱게 돌아오길.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게~
귀여운 거 싫은 귀여운 정국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정국의 리스닝파티가 이어지고 있다. 리스닝파티이지만 얼굴 안 보이는 위버스라이브 같다. 옹알옹알 말 많은 정국이와 말 더 많은 전 세계 아미들~ 한 10년 못 만난 고향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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