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출국~ 원래 이런 건가요?

인생 처음 덕질을 하고 있는 나는 얼마 전에 출국하는 정국이 생중계를 처음 보게 되었다. 인기를 반영하듯 BTS의 입출국은 모든 순간 화제가 된다는 것도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다 공항이라는 곳이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연예인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도 그런 영상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계속 보게 되기는 하니까~

출국하는 BTS 정국이

그래도 아무리 그렇다 치더라도 물론 인기 많은 연예인으로서 개인의 자유라는 것은 애시당초 포기하고 산다고 쳐도 말이다.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그러나 실시간 생중계를 보면서 나온 기자, 유튜버들의 딕션에 나는 단전에서 부터 끌어오르는 깊은 빡침을 느꼈다.
 
차에 내려서 뻘쭘해하는 정국이에게 기레기님이 말했다. "거기 서서, 이쁜 하트 ~"  뭔가? 이 당당한 요구는~ 하트해주세요도 아니고 이쁜 하트~~~ 10년차 월드스타다. 재롱잔치 왔냐?

영상에서 보는 정국이는 눈이 퉁퉁부어서 참 피곤해보였다. 그러던 중 입국 시설 끝까지 따라오던 기레기님은 또 한마디 날린다. " 10주년 기념 하트 3종세트를 날리란다. 스타는 자기를 반겨주는 팬들이 고마운거다. 기자 니가 아니다.  " 스타는 개인 감정이나 컨디션은 없는가? 저 얼굴을 보면서 꼭 저런거 시켜야 하냐? 저게 팬들의 알권리를 위한 생중계 맞냐?

내가 알기론 그 어떤 아미도 요즘 정국이가 저런거 억지로 하는 거 보고 싶지 않다. 기레기님 조회수 늘리려고 정식 일정도 아닌 데 거기서 그런 요구 막 해도 되냐? 심지어 자기가 찍은 영상에 보디가드 다 걸렸다고 쌍욕을 큰소리로 날리는 기레기님도 있었다. 출국영상 생중계 보는 내내 불편하더이다. 원래 이 곳이 그런 곳인가? 덕질이라는 거 첨 해봐서 영 적응이 안된다~
 
 정국이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

정국이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