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BTS 페스타 후기

숨쉬는 것도 귀찮은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가장 열정적인 덕질을 실천중이다.

6월 13일 BTS 데뷔를 맞이하여 열리는 아미들의 축제 BTS 페스타에 다녀왔다

입덕한지 1년여가 지난 새내기 아미로서 BTS의 인기를 말만 듣고 제대로 실감이 안났는데 진짜 상상초월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군백기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리나라에서의 인기는 사실 전세계에서 제일 약한 수준이구나. 이정도 팬덤을 가질 수 있는 그룹은 아마도 전세계에서도 다시 없을 거 같다. 더 큰 팬덤은 있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열정적이고 충성도 높은 팬덤은 단언컨데 전세계 유일무이하다. 특히 올해는 진이 12일에 제대를 하는 바람에 진이 최애인 아미들의 축제일이기도 했다. 단지 페스타를 즐기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비행기타고 날라올 수 있는 팬덤이라니 나도 아미지만 그저 감탄스럽다.

전세계인의 축제였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다양한 나라의 아미들이 유난히 더운 날씨 속에서도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

종합운동장역 7번출구 바로 앞부터 줄이 늘어서 있었다.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내국인인 나조차 어떻게 이용해야 되는지 모를 정도로 안내가 부족했고 현장에 영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하이브야~ 내년엔 좀 넓은데서 하자. 마이 좁더라."


마지막으로 땡볕에 5시간을 쏟아부어 획득한 전리품이다. 아미들이 각자 가져 온 사진이며 기념품들을 나눔하기도 했다. 나도 몇개 얻었는데 다음 번에는 받았으면 최소 나도 나눠드릴 것을 준비해야겠다 싶다.

그나저나 이 정도 국내외 인파면 신문이며 뉴스며 난리가 나야되는거 아닌가? 우리나라는 왜 방탄을 홀대하는가? 외국아미들이 화낼만 하다.

 

매순간 역사를 쓰고 있는 정국이(feat 빌보드)

매순간 역사를 쓰고 있는 정국이(feat 빌보드)